아카데미 | 2015-01-3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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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자 ; 2014년 6월21일(토) 2.장소 ; 전남 곡성 동악산(動樂山 시루봉/해발 748.5m) 3.출발 ; 염주체육관 8;00- 운암동문예회관 8;30 4.코스 ; 도림사-돌탑군-형제봉-대장봉-배넘이재-청류동계곡-도림사 5.회비 ; 20,000 6.기타 ; 도시락지참
*동악산 개요 : 삼남제일 암반계류 청류동 계곡 풍치 일품인 동악산 우선 動樂山을 동락산 이라 읽지 않고, 동악산 이라 읽는 까닭부터 밝혀야 이 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대개 樂 은 뒤에 딸려 나올 때 락으로 읽힌다. 도락산(道樂山)이니 진락산(眞樂山)이니 하는 것이 그런 경우인데, 이 경우는 즐거울 락의 경우다. 그러나 동악산의 경우에는 풍류 악으로 읽어야 한다.
천상의 노래, 즉 음악이 울린다(동한다)는 전설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원효가 열일곱 차례나 성출봉을 오르내리면서 아라한 석상들을 길상암에 모셔 놓으니 육시(六時) - 불교에서 하루를 여섯으로 나눈 염불독경의 시각으로 신조, 일중, 일몰, 초야, 중야, 후야- 만 되면 천상에서 음악이 들려 온 산에퍼졌다 한다.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된 아라한상들이 당시의 것이라 전해지고 있으나 신빙성은 없다.
남원 실상사 약사전의 약사여래상처럼 나라에 불길한 징후가 나타나면 땀을 흘리는 흉조를 나타내는 불상이 있는가하면 동악산처럼 길조를 알리는 산도 있기 마련이다. 각 산덩어리에는 비슷한 높이의 정상이 있는데 이 두 산덩어리를 가르는 것이 배넘이재이고, 남봉(형제봉·동봉과 서봉으로 형성돼 북봉에 동악산, 남봉에 형제봉 이라 표기해 놓고 있지만 최고봉은 형제봉이 된다.
산이름의 유래가 성출봉(형제봉 동봉)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주요 등산로가 형제봉을 중심으로 더 잘 나 있다는 점은형제봉이 동악산의 주봉임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다지 깊지 않은 계곡인데도, 암반이 펼쳐지는 시원스런 품세는 삼남에서 제일이라는 과찬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고길이도 200여m에 달한다. 누군가 이 암반계류의 절경마다 一曲(일곡) 二曲(이곡)하며 구곡까지 새겨 놓았는데, 더러는 깨지고 더러는 도로확장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도림사 입구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 2곡, 4곡, 5곡 등의 곡이름과 淸流洞(청류동), 丹心臺(단심대), 樂樂臺(낙락대) 등의 지명, 樂山玩草 吟風弄月(요산완초 음풍농월)이니 淸流水石 動樂風景(청류수석 동악풍경)이니 하는 싯구,그리고 아무개 장구처(杖 處)라 하며 자기 이름이나 호를 새긴 크고 작은 각자들을 마치 설악산 비선대나 두타산무릉계에서 처럼 발견할 수 있다. 도림사 일대가 관광지로 지정된 동악산은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벚꽃은 쌍계사보다 약 1주일 늦다. [출처] 전남 곡성군청 http://www.simche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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