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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스펙초월멘토스쿨 운영개시
아카데미 | 2015-05-27 14:34
조회 : 14,790

 [전남인터넷신문]“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취업하기가 더욱 힘들어요. 기업은 재학생을 선호하고 스펙은 점점 높아지고 졸업생도 계속 생기고.... 높아지는 스펙을 맞추기 위해 학원비는 계속들고.. 악순환 속에 이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스펙초월멘토스쿨 멘티선발 면접장에서 한 지원자의 이야기다. 우리나라 평균 스펙준비 비용이 평균 4269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재학생을 선호하는 역차별까지 감당해야하는 졸업생들의 고된 한숨이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2월 스펙인플레와 재학생 선호 현상으로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지 못한 청년들을 위한 ‘스펙초월멘토스쿨’ 사업을 시작하고 전국 8개 운영기관을 선정하였다. 스펙초월멘토스쿨은 스펙을 고려하지 않고 실무능력으로 승부를 거는 교육으로 졸업생 청년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이다.

 

특히 광주에서 최초로 스펙초월멘토스쿨 운영기관에 선정된 (사)인재육성아카데미는 ‘고영하의 벤처인재멘토스쿨’을 개설하고 광주지역 청년벤처기업 대표들을 멘토로 선정하였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대표멘토로 본 과정에서 스펙을 보지 않고 자신감이 떨어진 광주지역 청년들을 선발하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도적인 삶을 사는 인재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본 과정은 1인당 300만원의 교육비가 무료로 제공되고 멘티에게 매월 20만원~30만원의 역량개발 지원금이 지원된다. 또한 직무교육과 멘토링을 함께하면서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토론과 실습형 방식으로 경영, 기획전략, 마케팅, 지식재산권, 디자인 교육을 받는다.

5명의 청년벤처대표들이 멘토로 참여하기 때문에 벤처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시켜 광주지역 벤처기업으로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영하의 벤처인재 멘토스쿨은 지난 5월 16일 입학식을 개최했다. 광주를 넘어 완도, 장흥 등지에서 청년들이 지원하여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합격한 30명의 청년들이 첫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10명의 멘티를 더 선발할 예정이며 선착순으로 마감예정이다. 교육비, 스펙, 졸업생신분 때문에 지쳤던 청년들이 다시 한번 도전의 기회를 갖고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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