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광주전남언론인회장 '글이 길인가' 출간 [뉴시스 2014.3.23]
아카데미 | 2014-03-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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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남 광주전남언론인회장 '글이 길인가' 출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김종남 광주전남언론인회장이 30년 기자생활을 바탕으로 세상살이 문제를 칼럼 형식으로 서술한 '글이 길인가'를 23일 출간했다.
이 책은 김 회장이 신문사 기자를 하면서 지역 언론사에 게재한 칼럼 80여편이 총 4부로 나뉘어 실려있다.
1부 '왜 일기 안씁니까'는 글을 잘 쓰는 요령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글을 잘 쓰려면 생각을 단어로 옮겨 놓는 것이고 '펜고 종이를 들고 하루 24시간을 기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부인이 두달여 집을 비운 사이 끼니를 걱정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작성한 '하루 2식으로 안될까' 등이 수록됐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애작도를 아십니까' '개골산(皆骨山)에 바람이 분다' 등 일상 생활의 감정들이 글로 표현되고 있다.
김 회장은 "칼럼은 당시 상황과 시류에 맞춘 진단이자 대안이기 때문에 언제 썼느냐가 중요하고 쓴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며 "칼럼은 뒤로 가는 시간여행이라 표현하는 만큼 옛글이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는 세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남 회장은 1945년 태어나 광주 서석초, 서중, 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1971년 전남일보(광주일보 전신)에 입사해 30년동안 기자생활을 했다.
1997년에는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한 뒤 2001년 퇴사해 광주비엔날레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무등사랑 인재육성아카데미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글쓰기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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