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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를 키우자 - 정찬용 무등사랑 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무등일보2013.02.28]
아카데미 | 2013-03-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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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를 키우자-<8·끝>정찬용 무등사랑 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
입력시간 : 2013. 02.28
"탓하기 보다 실력 키우는데 집중해야"

오랜 호남 소외로 패배의식 휩쌓여 '자포자기 심각' 걱정

인재육성 아카데미통해 5년째 젊은 인재 자신감 회복 주력

"호남사람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죽지 않는 것입니다. 어깨를 펴고 당당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정찬용 무등사랑 (사)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은 "광주·전남 지역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우선 경제가 어렵고 사회적으로 패배의식이 널리 퍼져 있다. 특히 이대로 10년만 더 가면 호남은 회복하기 힘든 인재난에 봉착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인재 소외가 나날이 심각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10년 뒤, 50년 뒤를 책임질 '사람 키우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지역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호남을 키울 인재가 없다'고 자조적인 말을 하지만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다"며 "외부적인 조건 때문에 지역 출신의 뛰어난 인재들이 크지 못한 탓이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지역감정을 조장할 수 있다"며 주저하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호남 인재가 가장 소외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중앙 부처다. 이 지역 출신 공무원들이 고위 공무원이 되지 모하고 장차관이 못되는 이유는 그들의 실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 환경이 척박한 탓"이라고 밝혔다.

보통 중앙 공무원은 5급 사무관이 되면 1달 연수를 받고 4급 서기관이 되고 또 1년 연수 후 3급이 된다. 이어 해외연수를 거쳐 차관이 되고 장관이 되는 것이 기본 코스다.

그러나 호남 출신 공무원들은 4급이 되면 호남지역 한 군의 부군수로 4~5년 배치시켜버려 중앙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패턴이 오랫 동안 반복되면서 지역 출신 고위공무원이 사라지고, 지역에 투자할 예산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인재를 키우는데는 '줄탁동시'(啐啄同時)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밖에서 어미닭이, 안에서는 병아리가 같이 껍질을 깨야 한다"며 "둘 중 하나가 늦어지면 병아리는 죽고 만다. 인재도 이와 같은 이치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호남의 상황은 줄탁동시 중 '줄'의 부분인 외부 협조가 거의 끊어진 상황이다"며 "노력을 해도 원하는 곳에 갈 수 없으니 미리 좌절하고 포기해 '탁'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다 곧 사회에 나설 대학생들에게 까지 이런 경향이 많이 나타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이 지역의 젊은 세대들에게 꿈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지역인재를 발굴하고 젊은 인재들의 취업능력을 향상시켜 국가와 미래를 이끌어가는 한국형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 무등사랑 (사)인재육성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 곳은 전국 유일의 지역인재 양성 사설 기관이다.

정 이사장은 "자신이 커갈 수 없는 환경이라며 꿈을 펼칠 수 없다 한탄만 해서는 안 된다. 우선 우리 내부의 힘을 키우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젊은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무등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등아카데미에서 가장 주력하는 교육은 '기 살리기'다.

지역이 가난하다고, 자신의 집이 외국연수 해보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다고, 지방대학을 나왔다고, 전라도 출신이라고 기죽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무등아카데미 훈련 목표는 3C다.

훌륭한 품성(Character)과 뜨거운 열정(Commitment), 뛰어난 실력(Competence)다.

무등아카데미는 '서울을 내 손 아래'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들의 호응이 가장 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중심인 서울을 무서워도 말고 무시하지도 말고 제대로 알자는 취지 아래 4박 5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등아카데미를 수료한 인재는 지난 5년 동안 400여명에 이르렀고 대학 졸업생 70%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취업했다.

정 이사장은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삼성과 LG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당당히 합격하고 있다"며 "무등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취업이 시급한 4학년생 위주로 수강생을 선발했지만 앞으로는 대학 1~2학년생을 선발하려고 한다"며 "방학을 이용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CEO아카데미'도 운영하는 등 취업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더 다양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예전에는 가난함의 절박함이 인재로 컸지만 지금은 경제적 여유가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호남은 상대적으로 인재 성장에 취약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간절한 소망이 있어야 한다. 호남민과 청년들이 보다 더 진지하고 간절함을 갖고 열정을 기울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정 이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수석, 현대기아차그룹 인재개발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2월 28일 목요일 무등일보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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