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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런치토론 후기
2 회    선진 자전거 장려정책과 자전거 문화 (시사교양)

자전거가 창조한 초록도시, 베를린

2009/ 9/15  12:00 ~ 13:30

무등사랑 영상아카데미실

진행: 빛고을바이크사업단 김광훈 사무국장


                                                                                            작성:본회전문위원 김대홍박사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심 교통혼잡이 요구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염두에 둔다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비롯한 녹색교통수단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우리의 과제다. 자전거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5킬로미터 이내와 같은 단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인들의 복장과 어울리지 않는 점, 비, 바람, 눈으로 인해 이동 불가능한 점 등 몇 가지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갖는 단점도 있지만 자전거가 갖는 장점들에 더 마음이 기우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오늘 런치토론은 자전거가 주는 친환경적 삶을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다. 빛고을바이크사업단 김광훈 사무국장을 모시고 ‘자전거가 창조한 초록도시, 베를린’이라는 교양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자전거 정책과 생활화에 대한 문제점들과 개선해야 하는 점들을 자유스럽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늘 런치토론에서 김광훈 사무국장은 자전거 복장을 직접 입고 참여하여 다른 이들의 높은 관심과 집중을 이끌었다. 또한 그의 강의내용은 세계의 도시, 우리나라의 도시들을 특징적으로 구분하여 비교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강의 후에 나누는 토론에서는 실천성이 요구되는 좋은 내용이 많이 제안되었다. 중고교 선생님들 경우 출근후 퇴근까지 차를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출퇴근용 의미를 갖는 자가용이라면 학생들의 모범이 되는 선생님이 먼저 자전거를 선택하여 미래의 자전거 생활화의 실천적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학생들도 역시 스쿨버스를 이용하기 보다는 학교까지의 노선을 결정하면, 중간중간 거점위치를 선정하여 선생님과 함께 자전거로 등교하고 단체적 자전거 타기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보충내용도 있었다. 이는 선생님들의 주차공간을 줄이고 학생들의 활동공간을 넓히자는 취지도 함께 포함한다. 또 다른 의견으로 광주에서 실시되는 나무심기운동과 함께 자전거도로의 대안을 생각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자전거가 현재 우리에게 주는 이미지는 건강과 관련되는 부분이 크다. 자전거와 나무, 그리고 레져와 친환경이라는 메시지는 누구에게나 가깝고 쉽게 느껴지게 하는 조화이다. 자전거가 가까워 지기 전까지 우리의 생활 레져 중 하나로 인라인스케이트가 있었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를 갖출려는 국가정책과 각 지자체별 노력, DSC_1144.JPG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자전거가 더 장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기타의견들로 자전거 도로 정책이 좀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기를 바라는 내용이 있었다. 밤길을 위한 가로등 설치, 도로 훼손이나 연결의 이어짐 처리(안전상의 문제), 보행자 도로와의 구분으로 미연의 사고방지 등등 여러가지 바램들이 있었다. 또 경제적 부담의 핑계가 자전거 생활화의 걸림돌이 될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고가의 자전거는 소유자에게 도난 및 파손의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자칫 주변인들로부터 반감을 일으킬 수 도 있어 긍정적 공감대를 흔들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국가들은 19세기 산업혁명이라는 과정에서 이미 산업화의 후과(後果)를 경험했다. 그리고 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범 사회적 노력과 실천이 일찍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우리가 그들과 같이 친환경적 정책이나 자전거 생활화의 수준이 못 미친다 할 지라도 그에 준하는 노력은 분명히 이루어 지고 있다. 무엇보다 요구되는 자전거 생활화의 첫걸음은 내 자신 혹은 내 가까운 주변의 실천을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선되는 우리지역의 자전거 문화가 선도적 역할까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빛고을바이크사업단의 카페와 김광훈 사무국장님의 블로그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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